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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일 `ISVPS 자격 취득` 수의사 교육 과정 참관기 in 일본_WAHA, 한국동물병원협회 통해 한국프로그램 런칭 예정
작성자 한국동물병원협회 등록일 2019-03-11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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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루브 인터내셔널(Improve International)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의사 평생 교육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영국에서 1998년 출범했으며, 수의사들을 위해 수의사들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은 500명 이상의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매년 1,200일이 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수의사가 교육에 참여했다.

과정을 수료한 뒤 ISVPS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정식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데, 단기 교육과정도 있다.

일반외과, 정형외과, 치과, 내과, 내시경, 초음파, 고양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Dick White, Ulrike Matis, Rick F Sanchez, Ulrich Rytz 등 미국·유럽 수의전문의로부터 양질의 이론 교육·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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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VPS(International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는 2003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4년부터 시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ESVPS(The European School of Veterinary Postgraduate Studies)였지만, 아시아, 남미, 미국 등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이 개시되며 현재는 ISVPS가 됐다.

ISVPS는 총 30개의 GP(General Practitioner) 과정을 운영 중인데, 유럽에서도 1천 명 이상의 수의사가 ISVPS 자격을 취득했다. ISVPS GP 자격은 일반 수의사와 전문의 사이의 ‘인증의’ 정도의 평가를 받으며, 유럽은 물론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그 자격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의 WAHA라는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ISVPS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아직 한국 수의사들을 위한 과정이 런칭되지 않았지만, ISVPS 자격 취득과 양질의 교육을 위해 한국 수의사 4명이 일본에서 진행되는 영어 과정에 참여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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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AHA는 아시아 유일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 기관이다.

WAHA는 4년 전부터 자국 일본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에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교육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 런칭은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를 통해 진행 중이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이 과정의 한국 런칭을 위해 2017년에 이어 최근 일본을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이때 기자도 동행해 과정을 살펴봤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40여명의 수의사가 교육을 마친 뒤 ISVPS 자격시험에 통과하여 ISVPS 인증의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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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참관한 과정은 정형외과 심화 과정(Advanced Orthopedic 코스)의 마지막 웻랩(wet-lab)교육 과정이었다.

15명의 일본 수의사가 참여 중이었는데, 이들은 이미 2년 기간의 외과 기본 과정(Basic Surgery 코스)을 수료한

상태였다.기본 과정은 22개 모듈(교육과정)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8번은 웻랩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14번은 이론 수업이다. 교육은 보통 1~2달에 한 번 진행되며, 한 번에 2~3일간 교육이 이어진다.

15명의 참가자 모두 기본 과정 수료 이후 심화 과정에 곧바로 참여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외과 기본 과정을 마친 후 크게 만족해 정형외과 심화 과정에 참여했다. 일반외과 심화과정도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일본 수의사의 말이다.

15명의 수의사 중 6명이 CT 스캔을 동물병원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정형외과에 관심이 높았다.

일본에서는 CT 장비를 갖춘 동물병원 수가 수 백 개에 이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번 정형외과 심화 과정 웻랩 교육은 총 3일간 진행됐다. 오전 이론강의에 이어 오후에는 실습 교육이 이어졌다.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온 2명의 수의사가 강사로 나섰으며, 일본어 순차 통역이 진행됐다.

통역은 이론강의뿐만 아니라 실습 교육 중에도 이어졌다.

실습 교육의 경우, 뼈 모형을 대상으로 우선 실습한 뒤, 카데바(해부용 시체)를 통해 한 번 더 실습이 이뤄졌다.

카데바는 해외에서 법적 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가져온다는 것이 WAHA 측 설명이다.

1조당 1개의 카데바가 제공되는데, 조별로 1~2명의 수의사만 참여할 수 있어서 교육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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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들은 각 실습 테이블을 돌며 교육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수의사로서 개인적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경우도 많았다.

실습은 일본의 한 의료기기 회사의 실습장에서 진행됐다. 회사는 교토에서 약 20km 거리에 있는 구사쓰 지역에 있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부터 실습장소까지 이동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은 곧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WAHA에서 직접 수의사들을 위한 별도의 실습 교육 시설을 설립 중이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교육 시설은 올 하반기에 완공예정인데,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서

한국 수의사들의 교육 참가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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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프로그램이 런칭될 경우 이론 교육은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다. 강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습 교육(웻랩)은 ‘일정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일본에서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과정 기준으로, 총 22개 모듈 중 8개 모듈이 웻랩 과정이다.

한 번 교육 때 2개의 모듈 교육이 진행되므로, 총 4번 일본을 방문해야 한다.

참고로 인천/김포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강사로 참여한 미국·유럽수의전문의들이 자신의 개인 연락처를 알려주기 때문에,

교육 이후에도 궁금한 점에 대한 자유로운 질문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WAHA는 “500여 명의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강사 중 강의 평가 상위 20명의 강사만 일본으로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교육 수준에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와 WAHA는 임프루브 인터내셔널의 한국 교육프로그램 런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거친 뒤 정식으로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다. 한국어 순차 통역 제공, 한국 수의사들의 요청에 따른 단기 교육과정 신설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데일리벳: http://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09038]